갓 눈을 뜬,

태어난지 얼마 안될 것 같은

짹짹이가 가족이 되던 날~

우연처럼 그렇게 짹짹이라는 아이가 찾아왔다.

혹시나

애타게 기다리는

어미가 있을까 싶어

주위를 둘러보며 찾아다녔지만

어디에도 새의 흔적은 찾아볼수 없고,

눈도 제대로 못 뜨는 이 아이가

어떻게 이곳까지 오게 되었는지 

의문만 들 뿐이다.

밖에 내 놓자니

들고양이들의 위협에 조심스럽고..

엄마젖을 애타게 찾는 아기처럼

배고프다고 울어재끼는

짹짹이의 허기를 달래주려

급하게 국수를 삶아주니

살아보겠다고

쪼륵 쪼륵 잘도 받아 먹는다.

살아가야 하는 생명은

어떻게든 그렇게

살아가게 되어있나 보다.

이유식을 준비해서

주사기에 넣어 급식을 한다.

오늘, 부처님 오신날을 맞아

생명의 소중함을 돌아보게 한다.

https://blog.naver.com/smilingax333/22239467857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