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군가의 '지음(知音)'이 되기 위해 찾아 헤맸는지도
24.0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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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아와 종자기의 우정


백아는 춘추시대 거문고의 명수로 유명했습니다.

어느 날 백아는 산에서 나무꾼 종자기를 만나게 됩니다.    


백아는 거문고 연주의 달인이었고, 종자기는 그의 연주를 가장 잘 이해해 주는 친구였습니다.  

종자기는 늘 백아가 연주하는 곡을 듣고 백아의 속마음을 알아채곤 했습니다.


이에 백아는 진정으로 자신의 소리를 알아주는(知音) 사람은 종자기밖에 없다고 하였고, 이로부터 지음이라는 말은 자신을 잘 이해해주는 둘 도 없는 친구를 빗대어 말하는 것이 되었습니다.


평소 병약했던 종자기가 세상을 떠났다는 소식을 듣고, 백아는 친구의 묘를 찾아 최후의 한 곡을 뜯은 후, 거문고의 줄을 모두 끊고 "내 음악을 알아주는 이가 이제 없는데 연주를 해서 무엇하리오. 차라리 현을 끊고 연주하지 않음만도 못하다."라고 말한 뒤 다시는 연주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당신의 눈빛이나 목소리만 들어도 당신의 속마음을 알아주는 지음이 있나요?

당신은 누군가의 지음(知音)이 되어주고 있나요?



우리는 여지껏, 누군가의 '지음(知音)'이 되기 위해 마음을 주고 되돌리며를 반복하며 찾아 헤맸는지도 모릅니다.



- 하늘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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