듣지 못하고, 보지 못하는 우리들
24.0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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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들을 수 있는 소리만 듣는다.


주파수가 너무 높거나 

낮은음은 들을 수 없다.
지진파는 너무 낮아서 

들리지 않는다. 


돌고래가 내는 소리는

일부만 들을 수 있고,

박쥐의 초음파는

너무 높아서 듣지 못한다. 


주파수가 높아질수록

높고 가늘게 들리다가 

어느 순간 고요해진다.


그렇다고 

음이 사라진 것은 아니다.


다만 듣지 못할 뿐이다.



- 김소일의 《말과 침묵》 중에서 




내가 들었다고

그것만이 맞다고 고집하지 말고,


내가 보았다고

그것만이 맞다고

고집하지 말아야 합니다.


세상은 

내가 듣지 못히고

보지 못하는 것이 많습니다.


너무 큰 것은

오히려 보이지 않고,

너무 큰 소리는

오히려 들리지 않습니다.



- 하늘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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