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은 기쁨과 슬픔이 연이어
교차하며 흐르는 것이다.
생멸하는 연기적 현상을
애써 붙잡지 않고 놓아버리면,
시계추의 진동처럼
애착의 힘에서 혐오의 힘으로 왔다 갔다 하다가 결국 제자리를 찾는다.
삶은 마치 좌우로 흔들리는 추와 같다.
물 흐르듯 가만히 두면 되는데
좋으면 강하게 끌어들여 집착하고,
싫으면 무조건 거부하고 밀쳐내어
고통과 번민의 소용돌이 속에 빠져들게 된다.
자유와 해탈의 삶은
인생의 어떤 상황에도
머무르거나 집착하지 않고
놓아버리면 '지금 여기' 에 바로
지고한 행복의 삶이 있는 것이다.
조계종출판사〈불교의 이해와 신행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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