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이 말합니다
24.0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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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중과 습붕 두 사람이

제 환공을 따라

요동의 고죽군을 토벌하러 갔다.

갈 때는 봄이었으나

돌아올 때는 겨울이었는데,

산속에서 그만 길을 잃고 말았다.

그러자 관중은 '이럴 때는 늙은 말의 지혜가 필요하다' 하면서 늙은 말을 앞세워 길을 되찾았다.

얼마 뒤 병사들이

기갈에 시달리기 시작했다.

그러자 습붕은

'개미는 겨울이 되면 산 남쪽에 살고, 여름에는 북쪽에 사는 법이다. 높이 한 치 가량의 개미집이 있으면 그 아래 여덟 자 땅속에

물이 있기 마련이다.' 하였다.

그의 말대로 개미집을 찾아 땅을 파니

과연 물이 나왔다.

이처럼 관중과 같은 현인이나

습붕과 같은 지자도

모르는 일이 있으면 주저하지 않고

늙은 말이나 개미를 스승으로 삼았다.

그런데 요즘 사람들은 우매하면서도

성인의 지혜를 스승으로 할 줄 모른다.

아무래도 잘못된 것이 아닌가.

- 「한비자(韓非子)」



이 글은 지혜와 배움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경험의 가치:

관중과 습붕은

각각 늙은 말과 개미의 행동을 통해

길을 찾고 물을 구했습니다.

이는 자연과 경험에서 배울 수 있는 지혜의 중요성을 보여줍니다.


겸손한 배움 태도:

관중과 습붕 같은 지혜로운 사람들도

자신이 모르는 일을 만났을 때

주저하지 않고 다른 존재들의 지혜를 받아들였습니다.

이는 겸손하게 배우는 자세를 강조합니다.


비판:

요즘 사람들은 우매하면서도

성인의 지혜를 스승으로 삼지 않는다는 비판이 담겨 있습니다.

이는 우리가 선인들의 지혜와 가르침을 무시하지 말고 배워야 한다는 교훈을 전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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