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히 사무친다고 하는 것은
24.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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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 사무친다고 하는 것은

마음 깊은 곳에서 우러나오는 진한 정성을 의미합니다.



돌에도 피가 배일 만큼의 그리움,
사랑하는 이를 그리워하는 마음처럼,
그 정성이 공부에도 스며들어야 합니다.


상사병에 걸린 사람처럼,
임을 그리워하듯 간절한 마음으로,
그리움 속에서 우리는 배움을 맛보고,
체험을 쌓아갑니다.


그러나 왜 나는 그렇게 되지 않을까,
염려하는 태도는 오히려 독이 됩니다.



그런 생각은 긁어 부스럼을 만들 뿐,
진정한 놓음이 아닌 이상,
마음의 짐이 될 뿐입니다.


"나는 다 놓았으니 이제 없고, 주인공, 너만이 있다."



주인공에게 모든 것을 맡기고,
간절함도, 무관심도

모두 네 몫이라 하니,
진정한 놓음이 이루어지리라.


놓는다, 놓는다 하지만
막상 놓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어떻게 놓아야 할까"
고민하며 군더더기를 쌓아갑니다.


그러나 놓을 양이라면,
그저 놓고 뒤도 돌아보지 말라.
놓아졌는지, 놓이지 않았는지
그런 것 따지지 말고,
몰록 놓고 가세요.


이렇게 진정한 놓음이
사무치는 마음을 만들어가리니,

그곳에서 평화와 자유를 찾을 수 있습니다.


- '생활 속의 불법 수행'중에서/현대불교신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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