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이 가려고 합니다.
특히 올해 여름은 유난히 더웠고,
그 뜨거운 날씨 속에서
얼음을 안고 지내고 싶을 정도로
숨이 턱턱 막히는 더위는 불안스러울 정도였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람의 마음은 참 간사해서,
여름이 지나가고 있다는 사실이...
현재를 누리면서도 지나갈 때가 되면 아쉬움을 느끼게 됩니다.
사람이든, 물건이든, 계절이든
헤어짐은 늘 쓸쓸함으로 자리하고
반복된 헤어짐에도
여전히 익숙치가 않습니다.
여름의 끝자락에서 느끼는 아쉬움은
새로운 계절을 맞이할 준비가 되어 있다는 신호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여름의 마지막 순간을 소중히 여기며, 다음 계절의 아름다움도 기대할 수 있는 것이겠죠.
가을의 서늘한 바람이 불어오면,
여름의 따뜻함이 그리워질 것입니다.
겨울에 태어난 아이!
내가 가장 좋아하는 계절은 여름입니다.
겨울에 태어나 혹독한 추위가 힘들었던 것일까요?
여름이 너무 좋아서 여름을 기다리는 설렘으로 겨울까지 사랑하게 되었습니다.
내가 사랑하는 계절에
사실 나는 내 우울함을 감추기 위해
이 계절 뒤에 숨었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가을이 살짝 고개를 내밀어
무더위를 식혀주듯이,
이제는 아침 나절에는 제법
선선한 바람이 불어오기도 합니다.
벗님들, 더운 여름 잘 보내셨습니다.
오늘도 전 평온하고 행복한 날 보내렵니다.
벗님들도 그러하시길 바라며,
무조건 많이 웃으시고
좋은 일 가득 생겼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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