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워지는 계절
24.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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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이 깊어가며,

문득 벗이 그리워지는 계절입니다.


살다가 마음이 허허로운 때,

작은 어깨라도 내어 주어 위로가 되어 주며, 서로의 짐을 나누는 벗은 언제나 그리움의 대상입니다.


인생이라는 여행의 길에

함께 동행하며 말벗이 되어주는 벗이 있다는 것은 얼마나 행복한 일인지!


지나치며 비켜가는 인연이 아닌,

서로를 바라보며 따뜻한 마음을 나눌 수 있는 우리는 참 좋은 벗입니다.


앞으로 우리가 살아갈 날이 얼마나 남았을까요?

인생의 해가 중천을 지나

서쪽으로 기울어가는 나이,

무엇을 욕심내고 무엇을 탓할까요?


그저 주어진 인연 속에서,

삶의 테두리 안에서

가끔씩은 밤하늘의 별을 보며

뜨거운 눈물을 흘려도 보고

함빡 웃어도 보고

그렇게 따뜻한 마음을 간직하며 살아가는 것이 삶이 아닐까요?


우리의 삶은 바람처럼 물처럼

유유히 흐르는데,

서운한 마음에 서로를 등지고

가슴에 생채기를 냅니다.


서로를 위로하며 살아가는

삶의 노트 속에서, 소중한 인연을 다시금 생각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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