經目之事도 恐未皆眞이거늘
背後之言 豈足深信이리요.
(경목지사 공미개진 배후지언 기족심언)
눈으로 직접 본 일도
다 진실이 아닐까 두렵거늘,
뒤에서 하는 말을
어찌 깊이 믿을 수 있겠는가?
사람은 완전무결한 존재가 아니다.
하는 일에 실수가 생길 수 있고,
다른 사람을 잘못 믿어
낭패를 보는 경우도 생긴다.
어떤 때는
철석같이 믿었던 친구에게
배반을 당해
낙심하는 일이 있는가 하면,
평소에는
거들떠보지도 않던 친구에게
뜻밖의 도움을 받는 경우도 있다.
이처럼 질서정연한 듯 보이면서도
뒤죽박죽 돌아가는 것이
또한 인간 세상이다.
직접 눈으로 본 일도 어떤 때는
진실이 아닐까 두려워하는데,
하물며 다른 사람에게서 들은
말만 가지고
어떻게 깊이 믿을 수 있겠는가?
등 뒤에서 남을 비방하거나
헐뜯는 말 따위는
대개 진실이 아니니,
믿을 바가 못된다.
- 명심보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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