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맑고
아름다운 생각을 낼 때는
평안하고 행복했던 때의 전생의 업식들이 나에게 달려들어 그 입자들이 좋고 환한 빛으로 변합니다.
이 빛을 은덕(恩德)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이것이 해탈은 아닙니다.
해탈을 하려면
마음이 움직이지 않아야 합니다.
좋은 생각이든 나쁜 생각이든
한 생각 일어날 때
마음이 굳어지고 마음의 부스러기가 생기기 때문입니다.
업이 만들어지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나쁜 생각을 버리고
좋은 생각을 하면서 살아야 하며,
마침내는 마음이 움직이지 않는 경지로 나아가야 합니다.
아기가 태어날 때 아이의 몸은
부모가 만들어주지만,
그 아이의 영혼은 부모에 의해 만들어지는 것이 아닙니다.
사람이 죽으면
몸뚱이는 없어지지만
그 영혼이 돌아다니다가,
어느 암컷의 태 속이 극락으로 보여서 그리로 들어가게 됩니다. 그렇게 되면 그 동물로 태어납니다.
다음 생에 받게 되는 몸은
그 전까지 살면서 내가 만들어 놓은 업을 그대로 뒤집어쓴 채, 그 업에 맞는 몸을 찾아 들어가는 것입니다.
마치 색안경을 쓰고 세상을 보는 것과 같습니다.
계행을 잘 지키며
맑고 밝고 좋은 마음을 지니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가를 절실히 깨달을 수 있을 것입니다.
-주경 스님《큰스님의 생활 법문》효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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