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덕(恩德)과 해탈
24.11.26

db99a7f502f00f56957087d18b23c27a92091caffcc96df80d0cc8f98d21a087ed00196630505a9562bc30332e1b49b0a08704d7549ba3763268517e5da56c94


내가 맑고

아름다운 생각을 낼 때는

평안하고 행복했던 때의 전생의 업식들이 나에게 달려들어 그 입자들이 좋고 환한 빛으로 변합니다.


이 빛을 은덕(恩德)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이것이 해탈은 아닙니다.

​해탈을 하려면

마음이 움직이지 않아야 합니다.


좋은 생각이든 나쁜 생각이든

한 생각 일어날 때

마음이 굳어지고 마음의 부스러기가 생기기 때문입니다.

업이 만들어지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나쁜 생각을 버리고

좋은 생각을 하면서 살아야 하며,

마침내는 마음이 움직이지 않는 경지로 나아가야 합니다.


​아기가 태어날 때 아이의 몸은

부모가 만들어주지만,

그 아이의 영혼은 부모에 의해 만들어지는 것이 아닙니다.


사람이 죽으면

몸뚱이는 없어지지만

그 영혼이 돌아다니다가,

어느 암컷의 태 속이 극락으로 보여서 그리로 들어가게 됩니다. 그렇게 되면 그 동물로 태어납니다.


다음 생에 받게 되는 몸은

그 전까지 살면서 내가 만들어 놓은 업을 그대로 뒤집어쓴 채, 그 업에 맞는 몸을 찾아 들어가는 것입니다.

마치 색안경을 쓰고 세상을 보는 것과 같습니다.


계행을 잘 지키며

맑고 밝고 좋은 마음을 지니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가를 절실히 깨달을 수 있을 것입니다.


​-주경 스님《큰스님의 생활 법문》효림

공유하기
광고보고 콘텐츠 계속 읽기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
아직 콘텐츠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