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이 만약 일어날 때에
따라가지 아니하면
가는 마음이
스스로 끊어져 없어짐이요,
만약 마음이 머물 때에
또한 머묾에 따르지 아니하면
머무는 마음이 스스로 끊어져서
머무는 마음이 없음이니,
이것이
머무는 곳 없는 곳에
머문다고 하느니라.
-대주혜해, 『돈오입도요문론』
인생이란
밤늦은 시간,
촛불을 앞에 두고 한 잔 차를 끓여 마시는 것과 같습니다.
어쩌면 부질없는 것이 인생이며 한 번쯤 살아볼 가치가 있는 것이 또한 인생입니다.
사람이란
티끌이며 허공입니다.
이 이치를 깨달으면
욕망과 악이 사라집니다.
그것이 바로 생의 참된 화두입니다.
때로는 모든 세상사에
한 번쯤 무심해져 보는 것도
몸에 좋을 것입니다.
무심이란
세상과의 단절이 아니라
자신과의 단절을 뜻하는 것입니다.
무심의 강은
자신을 괴로움에서 벗어나게 하고 욕망과 사악을 버리는 강이기 때문입니다.
아아, 무심 하라.
-경봉 스님의 서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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