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이 글을 읽는 당신의 마음이.... 눈길을 돌리고 있다면
25.0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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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그 어떤 누구도

모르더라도

내 마음은 알고 있습니다.


내 안의 작은 목소리는

모든 것을 기억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살아가며 '참회'라는

말을 마주하곤 합니다.

진정한 참회는 오롯이 '나' 자신과 마주 서는 용기에서 시작됩니다.


외면하고 싶었던 내 안의 그림자,

숨기고 싶었던 상처까지도 기꺼이 바라보겠다는 결심이지요.


대보적경에서는 이렇게 말합니다.

"스스로 지은 죄는 스스로 참회함으로 사라진다."


생각해 보면 그래요.

지나온 나의 서툰 발걸음,

무심코 내뱉어 누군가에게

상처 주었을 말 한마디,

그리고 수많은 감정의 파고들...


그 모든 순간들을

애써 외면하지 않고

가만히 온전히 바라보는 순간,

이미 내 안의 마음은 조금씩 달라져 있음을 느낍니다.


어제의 내가 아닌

오늘의 눈으로,

어제의 마음이 아닌

오늘의 마음으로

나를 있는 그대로 들여다보는 것.

그 자체로 이미 상처 입은 영혼을 위한 치유의 시작이 됩니다.


부처님께서는

잘못을 저지른 이들을 향해

손가락질하거나 비난하지 않으셨다고 합니다.

다만, 자신의 마음조차

제대로 돌보지 못해 고통받는 이들을 가엾이 여기셨을 뿐이지요.


우리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타인의 차가운 시선이나

가혹한 판단이 아니라,

나 자신을 향한 따뜻한 눈길,

그리고 나라는 존재를 온전히 받아들이려는 마음입니다.


지금,

이 글을 읽는 당신의 마음이

스스로의 깊은 내면을 향해

눈길을 돌리고 있다면...

그것은 가장 신성하고 가장 아름다운 첫 번째 참회일 것입니다.


- 하늘 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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