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리명명유육도 각후공공무대천(夢裏明明有六道러니 覺後空空無大千이라)
25.0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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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회가 잘되지 않는 경우에는

'아무것도 생각하지 말라'라고 한다.


​마음 속으로 아직 수긍이 되지 않는 상태에서 참회한다고 해봐야 머리만 아플 뿐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아무것도 생각하지 않는 것' 이 어디 쉬운가?


​참회하라고 할 때는

아무 생각이 안 난다고 하는 이들이,

​오히려 아무 생각 하지 말라고 하면,

더욱 많은 생각을 일으킨다.


​그러면 그 생각마다

제목을 붙이도록 한다.


​이것은 탐욕,

이것은 성냄,

이것은 어리석음,

하는 식으로 분류를 해

부처님께 맡기도록 하는 것이다.


​나쁜 기억들은

당연히 참회해야 하겠지만,

좋은 생각들은 왜 참회해야 할까?


여기 옛 게송이 있다.

'꿈속에는 또렷하고 분명해

육도 윤회가 있더니만,

깨어나 보니 공하여

대천세계 자체가 없구나.'

(몽리명명유육도 각후공공무대천夢裏明明有六道러니 覺後空空無大千이라)


- 〈휴식〉 월호 스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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