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쪽 말만 듣고는
상황을 파악할 수 없다.
또한 한두 가지 면만 보고
사람의 성격이나 의중을 두부 자르듯
단정하는 것은 매우 위험한 일이다.
우리가 할 수 있는 최선의 선택은 무엇일까
1. 상대가 바뀔 거라는 기대를 접어라
두 사람 중
어느 한쪽만 문제를 인식하고
일방적으로 상대방을 고치려고 할 경우 두 사람의 관계는 결코 변화하지 않는다.
2. 신경 끄고 내가 할 수 있는 행동을 하자
상대의 마음을
괜히 넘겨짚을 게 아니라
그냥 보이는 것에 근거해 판단하라는 것이다.
'그가 왜 그러는 걸까' 하고
깊이 생각할 필요는 없다.
그냥 그가 무언가를 요구할 때
"싫다"라고 단호히 이야기하면 된다.
내가 싫다고 하지 않는 한
그의 태도는 변하지 않는다.
내가 내 뜻대로 행동하지 못하는 이유는 그렇게 했을 때 내가 괴롭기 때문이다.
내가 변화시킬 수 있는 것은
오로지 나 자신 그리고
나에게 영향받는 주변 환경뿐이다.
3. 상대가 바뀔 거라는 기대를 접을 것
인간관계 문제에서 가장 좋은 것은
상대와 당신이 동시에
'무언가 잘못됐다'는 의식을 갖고
이를 해결해 나가려는 의지를 보일 때다.
상대는 웬만하면 바뀌지 않는다.
상대에게 문제의식을 심어주려고 괜히 애쓰지 마라.
당신 마음만 무너진다.
4. 내가 할 수 있는 행동을 할 것
어차피 상대를 바꿀 수 없으니
상처받는 관계에서
내가 할 수 있는 행동을 하자.
이때 중요한 것은 어떤 식으로든
내가 상처받지 않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것이다.
5. 상대의 감정을 미리 재단하지 말 것
- 〈걱정도 습관이다〉
최명기 지음(정신과의, 심리센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