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의 그물은 넓고 넓어서 성글지만 놓치는 법이 없다
25.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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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과 행동이 반복되면

습관이 된다.


'업'은 범어로는 '카르마'인데,

'행위'를 뜻한다.


무심코 하는 말과 행동이

삶의 방향을 결정짓기 때문에

마음공부하는 이들은 유념해야 한다.


'신(神)'은 움직이는 기운이다.

생각이 오롯해지면

그 생각에 따라 기운이 모이고,

그 기운의 작용이 넓은 의미의 신이 된다.


기도할 때

지극한 마음으로 원하는 바를 생각하고,

그 염원을 반복하면 일의 성취가 빠르다.


염불은 부처님이나 보살님의 명호를 반복하여 부르는 수행이다.


기도는 반복하여 오래하면 할수록

신묘함이 생긴다.

이 신묘함을 얻으면

세상이 내 생각대로 움직임을 느끼게 된다.


노자는 《도덕경》의 73장에서 말한다.

'하늘의 도는 다투지 않고도 잘 이기며

말이 없어도 잘 응하며

부르지 않아도 스스로 오고

느긋하면서도 잘 꾀하는데

하늘의 그물은 넓고 넓어서 성글지만

놓치는 법이 없다.'


천지자연의 도가 신묘하게 돌아가는 이치를 잘 드러내는 말이다.


이 중에 '선(禪)'은 '느긋함'을 뜻한다.

여기서 발전하면 공자께서 말씀하신

"천리에 순응하면 살아남고, 거스르면 망한다(順天者存 逆天者亡)"는 데에 이르게 된다.

이는 명심보감의 첫머리에 나오는 글이기도 하다.



〈행복한 기원〉보경스님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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