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을 비추는 거울에는 본래 아무런 그림이 없듯이...
25.0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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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느끼려면

'나'는 허공처럼 공해야 한다.


​마치 세상을 비추는 거울에는

본래 아무런 그림이 없듯이,


세상의 모든 색을

흰색은 흰색으로,

청색은 청색으로

분명하게 가려 보려면

내 눈에는

색안경이 끼워져서는 안 된다.


​또 '이명' 또는

'귀울림 현상' 이 있으면

바깥의 소리를

잘 들을 수 없게 된다.


그러므로 정상적인 귀에는

본래 아무런 소리가 나지 않아야

모든 소리를 잘 들을 수 있다는

이치를 알 수 있는 것이다.


이렇게 눈에는 색깔이 없고

귀에는 소리가 없기에

세상의 색깔을 느낄 수 있고

세상의 소리를 들을 수 있다.


색은 빛에서 비롯되므로

빛을 손에 쥘 수 없듯

색도 손에 들 수 없다.


​빨간 색종이가 있다면

종이는 손에 쥘 수 있지만

색깔만은 얻을 수는 없고 단지

눈에 보기만 할 뿐이라는 말이다.


​소리 역시 생겨나는 듯하지만

찰나를 견디지 못하고

사라져 버린다.


얼음의 실체란

'물' 과 '찬 공기' 가

합해진 것이고,


물은

'수소' 와 '산소' 가

합해진 것이며,


산소란

본래 '허공'의 한 가지고

'수소' 도 역시 그와 같으니

​'수소라는 허공' 과

'산소라는 허공', 


그리고 '차가운 허공' 이

합해진 것을 

'얼음'이라고 한 것이므로

​결국은 허공이고


허공은 있다고 할 수 없으므로

물질의 실체는 '공(空)' 인 것이다.


​이렇게

세상도 공하여 실체가 없고,

그 세상을 느끼는 감각도

맑고 투명하여 실체가 없으니

그 사이에서 일어나던

모든 의미란 과연 무엇이었을까.


​무엇이 진실하기에

믿고 사랑하고 미워하며

분노하고 탐욕하며

싸우고 죽이는가.


- ​〈불멸 〉보만. 화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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